황사 이야기

사는이야기 | 2004/11/04 14:02 | zzony


중국으로 파견을 오게 된 것이 2월 4일이었습니다.

그 전에 회사 연수 라는 명목아래 관광을 한 번 와 봤지만, 그래도 매우 낯설은 곳이었습니다. 물론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웃통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내들과, 잠옷이 부의 상징이라며 잠옷을 입고 쇼핑을 나오는 부부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전거를 타며 부지런히 발로 자전거 구름판을 구르는 아가씨들..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파견 나오고 한 달 정도 지났을까요.. 원래 공기가 좋지 않은 북경이기에 항상 아침 마다 뿌연 하늘을 보며 출근 했는데 그 날 따라 하늘에 누랬습니다.. 마치 똥빛 물감을 하늘에 뿌려 놓은냥 말이죠.
한국에서 보던 황사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국의 황사가 애기 똥빛이라면.. 중국.. 특히 북경의 황사는 설사똥의 그 깊은 색깔이라고 할까요....

그 때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급히 한국으로 이 소식을 알려
주기 위해 MSN으로 타전 했던 그림이 위의 그림입니다.
2004/11/04 14:02 2004/11/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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